타이베이Taipei
대만의 실질 수도이자 최대 도시로 인구수는 전국의 현 시 중에서 네 번째로 많고 인구 밀도는 가장 높다. 타이베이는 분지에 위치해 있으며 신베이시에 둘러싸여 있다. 타이완의 정치, 경제, 문화 발전의 중심지로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다.
시먼딩Ximending
이곳은 타이베이 시에서 최초로 형성된 보행자 거리다. 일본 식민지 시대에 우물 정 자 형태로 기획된 유흥특구로서 현재까지 타이베이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다 먹거리, 쇼핑, 오락시설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접할 수 있고 최신 유행을 그대로 보여주는 곳이라 언제나 타이베이의 젊은이들로 북적인다.
서문홍루The red house
일본 식민지 시절 1908년에 완공된 타이베이 최초의 극장으로 현재까지 가장 온전히 보존된 3급 고적 시장이다.. 본 건물은 붉은 벽돌의 외관이 돋보이며 팔괘와 뒤쪽의 십자 모양이 이어진 형태로 표면이 8면으로 되어 있어 '팔각 극장'이라고도 불린다. 건립 후 타이베이 오락의 중심지였으며 이민자가 대거 유입될 당시 홍러우극장에서 이민자들을 위한 공연을 진행해 그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며 화려하게 번영했다. 80년대 이후 상권의 중심이 이동하면서 점점 쇠퇴해 갱생을 꾀하기도 했지만 결국 1997년 극장은 3급 고적으로 지정됨과 동시에 영업을 중단했다.
용산사(룽산쓰)Longshan Temple
룽산쓰는 260년의 역사를 가진 타이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유명하며 가장 전형적인 사원이다. 1740년 건립이래 전쟁과 자연재해 등으로 여러차례 파괴되었다. 1957년 지금의 모습으로 재건립되었다. 룽산쓰는 불교오 도교가 공존하는 사원으로 앞 전당은 관세음보살을 모시고, 뒤의 전당은 도교의 여러 신들을 모시고 있다. 중국인은 종교에 관대해 도교 불교 등 많은 신을 하나의 사원에서 같이 모시는데 이곳도 마찬가지로 여러 신을 모시고 있다. 사원은 중국 남방 식과 타이완 전통양식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지붕은 타이완 전통 예술 방식으로 채색 유리를 오려 붙여 장식했다. 타이베이의 많은 사원 중에서 룽산쓰가 특히 인기 있는 이유는 모시고 있는 영험관 관세음보상살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세계 2차대전 당시 룽산쓰 경내는 폭격을 피하기 위한 대피장소로 이용되었는데 어느 날 평소 없던 모기떼가 극성을 부려 대피해 있던 주민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갔고 그날 밤 이곳에 미군 폭격기가 폭탄을 떨어뜨렸는데 돌기둥만 파괴되고 관음보살상은 다치지 않았고 희생자도 없었다고 한다. 다양한 신이 있는 만큼 참배자도 굉장히 많다. 밤에 가면 조명과 어우러져 더욱 화려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임가화원Lin Family Mansion and Garden
공식 명칭은 '린번위안위안디'로 거대한 저택의 원래 주인이었던 린잉인은 1778년 푸젠성에서 타이완으로 건너온 외성인이었다. 아들 린핑허우와 타이완과 푸젠성 사이의 쌀 무역을 통해 재산을 모으게 되고 사업 규모를 확대해 막대한 재산을 모아 갑부가 된다. 어느 정도 부를 쌓은 린핑허우는 고향으로 돌아갔으나 이내 싫증을 느끼고 타이온으로 돌아와 당을 사서 외부이 적으로부터 안전한 요새와 같은 대저택을 만들었다. 이 저택은 그의 다섯 아들이 물려받아 살았으나 현재는 타이베이 시에서 매입하여 국가 고적으로 지정했다. 1853년에 건축되었고 정원과 주택 두 부분으로 나뉜다. 주요 볼거리는 입구 서쪽에 있는 딩징탕이라는 여러 채의 집 중에서 가장 크고 완고한 사각형의 중국 식 저택이다. 타이완식 전통 정원에서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껴 볼 수 있어 조용하고 운치 있는 곳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융캉제Yongkang Street
MRT 동먼역 근처에 있는 거리로 딘타이펑, 수무시, 용캉 우육면 등 이름만 들어도 익숙한 유명 맛집으로 가득하다 독특한 상점과 카페들이 모여 있는 거리 자체가 하나의 필수 관광지가 되었다.
국립중정기념당Chiang Kai-Shek Memorial Hall
타이완을 대표하는 가장 인상적인 기념물로 타이완 초대 총통인 장제스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곳이다. 장제스가 서거하자 타이완과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던 화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모아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기념당을 건립할 것을 정부에 건의하여 기념당을 건립했다. 공산당에 패한 뒤 1949년 타이완으로 건너온 장제스 총통은 타이완 국민들로부터 훌륭한 지도자라는 평가와 군사통치 체제를 수립한 독재자라는 양면적 평가고 받고 있다. 정문인 ‘자유광장’패루를 시작으로 중정기념당 본 건물까지 넓은 광장과 정원이 펼쳐지고 왼쪽에는 국가 음악청 오른쪽에는 국가 희극원이 있다. 중정기념당은 광장 정면에 웅장하게 자리 잡고 있으며 건물 1층 내부에 장제스의 사진과 유품을 전시하고 4층의 장제스 대형 동상이 있는 곳에서는 근위병 교대식이 진행된다.
타이베이 101Taipei 101
2004년 12월 31일에 오픈한 타이베이의 랜드마크 높이는 509.2m로 원래 이름은 국제금융센터였다. 대나무처럼 생긴 건물 외관은 8층식 묶어 8개의 층으로 올렸는데 타이완에서 8이 번영과 발전 등을 의미하는 숫자이기 때문이다. 89층이 전망대이고 사방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360도 전방위로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 가운데에는 지진으로부터 지켜준다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기 제동기인 댐퍼가 있다.
국립고궁박물원Taiwan National Palace Museum
1965년 10월 개관한 타이완 최대 규모이자 영국의 대영박물관, 프랑스의 루브르 미술관,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러시아의 에르미타주 박물관과 함께 세계 5대 박물관으로 꼽힌다. 중국 5000년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송, 원, 명, 청나라의 유물이 있어 중국 문화의 보물창고라 할 수 있다. 중국 황실 유물 중 최고로 꼽히는 것들은 모두 이곳에 보관되어 있으며 소장품은 총 655,000점이 넘어 시기별로 교체하며 전시한다. 중국 궁전 양식의 메인 건축물의 전시 공간은 3층으로 나뉘는데 인기 전시품은 위쪽에 있으니 3층부터 관람하며 내려오는 것이 좋다.
스린 야시장Shilin Night Market
타이베이에서 가장 규모가 큰 관광 야시장. 대규모이니 만큼 의류, 악세사리, 생활용품, 잡화 등 쇼핑거리와 각종 먹거리, 게임, 마사지 등의 즐길거리가 모두 한데 모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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