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의불행1 비교의 불행 - 이스탄불 뷔위카다Büyük ada 비교의 불행 튀르키예에서의 마지막 일정은 이스탄불 시내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프린스 아일랜드'라고 불리는 ‘뷔위카다Büyük ada’섬이었다. 과거 터키 왕족과 귀족들의 유배지였다는 묘한 이력과 현지인들도 입을 모아 추천하는 섬이라 주저 없이 길을 나섰다. 던져주는 과자를 좇는 갈매기만 없었다면 강이라 착각했을 보스포루스 해협을 가로질러 도착한 섬은 현지인과 관광객이 뒤섞여 있었다. 선착장 입구에 줄지어 선 가게들과 좀 더 편한 관광을 위해 차례를 기다리는 마차들은 그곳이 유명 관광지임을 증명해 보였다. 자전거든 마차든 빌려 섬을 돌아보는 사람들은 뒤로 하고 튼튼한 두 다리와 정처 없이 걷는 자유로운 방랑자의 모습을 흉내 내며 수많은 호객꾼들을 뚫고 본격적인 섬 탐방길에 올랐다. 섬의 해안가로.. 2022. 8. 1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