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제1의 관광 도시 캔디Ka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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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떠나자/스리랑카Sri Lanka

스리랑카 제1의 관광 도시 캔디Kandy

by 백조를 꿈꾸는 미운오리 2022.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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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Kandy

역사적으로 싱할라 왕조의 마지막 수도로 1815년 영국이 점령하기 전까지 약 500년간 독창적인 문화를 꽃피웠다. 캔디에 관한 지명은 다양하게 불린다. 어떤 학자들은 원래 지명이 카투불루 누와라였다는 학설이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센카다갈라 시리와르다나 마하누와라’를 정설로 믿는다. 이 것은 찬란하게 발돋움하는 센카다가라 위대한 도시라는 의미이다. 여러 학설이 난무하지만 어디서부터 캔디라는 이름이 나왔는지에 대한 근거도 없고 추정할 수 있는 단서도 없다. 캔디는 해발 500m의 고지대에 위치해서 기온이 낮고 비가 자주 오는 기후로 인해서 세계적인 차의 대명사인 실론티와 싱할라 왕조의 부를 지탱할 수 있었던 향신료의 최대 산지이기도 한다.

 

캔디 불치사Temple of the Tooth

불교 경전인 대반열반경에 기원전543년 인도 쿠시나가르에서 석가모니께서 열반하신 후 다비를 치른 후 다비 후에 나온 사리를 8등분 하여 당시 부처님과 직접 인연이 있는 강대국에 차례로 배분하고 늦게 도착한 나라를 위해 항아리와 다비를 한 채, 그리고 송곳니 치아사리를 배분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때 인도 동부의 강력한 군주국이었던 칼링가 왕국은 송곳니 치아사리를 배분받고 성스러운 불치사를 세워 불치를 보존했다. 그런데 서기 362년 당시 칼링가에 찾아온 대 기근과 이교도의 침입으로 불치의 보존이 어렵게 되자 자신의 딸에게 치아사리를 쪽 머리에 감춘 후 배를 태워 스리랑카에 보냈다. 당시 스리랑카 싱할라 왕조이 수도였던 아누라다푸라에 모셔졌다가 싱할라 왕조의 왕권을 상징하게 되어 수도가 옮겨질 때마다 가이 옮겨져 마지막으로 캔디로 옮겨 현재의 불치사에 안치되었다. 16세기 후반 침략자 포르투갈 세력이 캔디를 점령했을 때 스리랑카 사람들의 정신적 지주인 불치를 빼앗아 없애려 하였으나 싱할 라인들은 가짜 사리를 만들어 포르투갈 세력들로부터 진짜 불치를 지켜냈다.

불치사는 싱할라 건축을 대표하는 사원으로 현지에서는 부처님의 사리가 있는 궁이란 뜻을 가진 달라다 말리가와’로 불린다.

★에살라 페라헤라Esala Perahera – 세계최대의 불교축제로 불치사에 보관된 석가모니의 신성한 치아 사리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치러지는 축제로 매년 7월에서 8월 사이에 10일간 진행된다.

불치사

 페라데니야 식물원Peradeniya Royal Botanical Garden

14세기 싱할라 왕조의 왕실 정원으로 조성된 것으로 영국 식민지 시대에 현재의 모습으로 변하였다. 59헥타르에 이르는 면적에 4,000여 종의 열대식물이 서식하고 있는데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세계에서 가장 큰 벤자민 나무이다. 나무 전체가 한 뿌리에서 자란 나무로 가지가 만드는 그늘의 넓이만도 500평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이다.

 

알루비하라 석굴 사원Aluvihara Cave Temple

기원전 3세기에 데바남피아 팃사 왕 때 건립되었으며 팔리어 삼장이 문헌화 된 곳이다. 팔리어 삼장은 구전으로 전해지던 부처님의 가르침과 그가 승려들에게 지키라고 한 계율로 말린 야자수 잎에 최초로 기록한 것이다.

 

핀나왈라 코끼리 고아원Pinnawala Elephant Orphanage

부모를 잃거나 야생에서의 자생 능력이 없는 코끼리를 보호하기 위해 1975년에 설립된 고아원이다. 코끼리와 사진을 찍고 과일을 먹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핀나왈라 고아원의 코끼리들

 

캔디 호수Kandy Lake

싱할라 왕조의 마지막 왕인 스리 비크라마 라자싱하에 이해 1807년 조성된 호수로 호수 한가운데 있는 섬은 라자싱하의 후궁들이 목욕을 하던 공간으로 비밀 통로를 통해 궁으로 연결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식민시대에는 왕족들의 감옥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캔디 호수

 

나타 데발라야 사원Natha Devalaya

나타, 비슈누, 카타라가마, 파티니 신을 모시고 있는 힌두교 사원으로 14세기 비크라마 바후 3세 때 게디게 스타일의 드라비다 건축 양식으로 지어졌다. 캔디 왕궁 내에 있는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힌두 신을 모시는 사원이지만 불치사와 오랜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세계 불교 박물관World Buddhist Museum

세계 최초로 건립된 국제적인 불교 박물관으로 이도, 네팔, 미얀마, 방글라데시, 한국 등 17개국의 기부로 설립되었다. 각 나라의 불상과 조각품들을 국가별로 나누어 전시되어 있어 비교하며 볼 수 있다.

 

캔디 국립 박물관National Museum of Kandy

캔디안 시대의 의복, 보물, 마스크, 무기, 생활 도구 등 수천 가지 유물을 전시해 놓은 박물관으로 찬란했던 캔디 왕조로의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 박물관 건물은 스리 비크라마 라자싱하 재위 대 지어진 건물로 당시 왕비들이 사용하던 공간을 1942년 박물관으로 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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