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생각 #라오스 여행 #므앙씽 #여행에세이 #사람이 좋은 동네 #쉬기 좋은 곳 #라오스 오지 마을 #혼자 여행1 아무것도 없는 곳은 없다 아무것도 없는 곳은 없다 “거기엔 아무것도 없어요.” ‘므앙씽’ 가는 버스터미널 위치를 묻는 식당 주인이 말했다. 식당 안에 손님이라고는 나 밖에 없는 ‘루앙남타’ 지나가는 여행객도 보이지 않는 도시이다. 거기서도 산길을 2시간 이상 가야하는 ‘므앙씽’ 그곳을 간다고 하니 친절한 말투로 나를 달랜다. 아무것도 없는 곳이, 무언가가 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여행자의 특권임을, 그 분은 알지 못하는 듯 했다. 평탄하지 않은 도로를 버스는 위태하게 달렸다. 울창한 나무 숲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어쩌다 초록이 아닌 다른 색깔을 가진 식물들이 보일 법도 한데, 온통 진초록, 청록, 녹색의 고만고만한 색들이 햇빛에 반사되고 있었다. 길은 좁았고, 버스는 기우뚱거렸지만 풍경만은 장관이었다. 한 굽이돌면 우리나라와 .. 2022. 10. 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