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세이 #이집트혼자여행 #이집트배낭여행 #이집트다합 #자유1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 이집트 다합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이집트 ‘다합’은 배낭여행자들의 ‘블랙홀’이라 불리는 곳이다. 숙소에서 몇 발자국만 움직이면 질리지 않는 바다가 있고, 저렴한 물가 또한 넉넉지 못한 배낭 여행자에겐 매력적이다. 맑음을 넘어선 투명한 홍해 바다에서 저렴한 가격에 스쿠버다이빙을 즐길 수 있어 바다를 좋아하는 전 세계 여행자들이 몰려드는 곳이기도 하다. 바닷가에 늘어선 카페에서는 차 한 잔만 마시면 스노클링을 장비를 무료로 대여해주어 싫증날 때까지 물속을 구경할 수도 있다. 바다가 지겨워지면 근처 사막에서 4륜 오토바이나 낙타를 즐길 수 있고, 모세가 십계명을 받아 순례자들이 끊이지 않는 시나이 산을 다녀올 수도 있다. 뭔가를 하고자 한다면 하루하루가 지루할 틈이 없는 곳이다. 나는 다합에서 열흘을 보냈다. 원래 다.. 2022. 8. 3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