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세이 #인도느낀점 #인도혼자여행1 아릿한 첫사랑 - 인도 ‘처음’이란 단어가 붙는 모든 행위에는 설렘과 특별함이 묻어 있다. 처음 여권을 만들고 간 해외여행이자 배낭여행지는 ‘인도’였다. 여행을 좀 해본 사람들이 간다는 그곳을 ‘가고 싶다’는 이유 하나로 선택했다. 어떠한 일이 생길지에 대한 걱정보다 낯선 도전에 대한 설렘만 가득했던 여행이었다. 입국심사에서 궁핍한 영어실력을 만회하기 위해 광대가 아플 정도로 웃기만 했다. 직원의 반복되는 질문에도 웃기만 하는 나의 모습을 기막혀하며 헛웃음과 함께 입국도장을 찍어주는 것으로 인도에 온 것을 환영해주었다. 내가 소심하고 우물쭈물하게 받아든 여권은 무사히 도착했다는 안도감의 증명이었다. 인도 공항을 나오니 악명 높은 델리의 매캐한 공기 속에서 커리 향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어느 것 하나 익숙한 것이 없는 상황에서 .. 2022. 9. 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