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이 도시 카이로Cai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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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조를 꿈꾸는 미운오리 세상을 날다
알고 떠나자/이집트Egypt

혼돈이 도시 카이로Cairo

by 백조를 꿈꾸는 미운오리 2022.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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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Cairo

아프리카 최대 도시인 카이로는 이집트이다. 이집트 사람들이 미스르(Misr,카이로의 아랍 명칭)라고 할 때, 그것은 이집트를 가리키고 카이로도 가리킨다. 카이로 중심을 흐르는 나일강은 중요한 자원이다. 옛날부터 나일 유역에 사람들이 살았으며 비옥한 델타의 카이로를 중심으로 권력쟁탈이 이루어졌다. 왕조 시대를 시작으로 고대 제국 · 아랍 · 십자군 시대를 거쳐서, 오스만 왕조 · 프랑스 ·영국의 지배를 받았다. 역사를 조금이라도 알고 가는 편이 카이로를 한결 깊이 느낄 수 있다. 카이로는 옛것을 파괴하고 그 위에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옛날 도시 옆에 새로운 도시를 건설해 왔다. 남쪽의 올드 카이로에서부터 무카탐 언덕을 따라서 북쪽으로 도시를 확장해 갔으며, 동북부에 현재의 이슬람 지역을 형성했다.

 

타흐릴 광장Midan Tahrir

카이로 신시가지 중심으로 복잡하고 거대도시 카이로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준다. 자동차와 사람으로 얽히고설킨 도로를 건너는 것으로 이집트 여행을 적응해야 한다.

 

이집트 고고학 박물관Egyptian Museum

이집트 5천년 역사를 집대성한 고고학 박물관으로 유명한 투탕카멘왕이 보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람세스 2세 등 미라 전시실도 있다. 이 박물관은 1857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프랑스인 이집트 학장 오케스트 마리에뜨가 당시의 지배자 사이드 파샤에게 유언함으로써 이루어졌다. 1층은 왕조 연대별로 전시가 루어지고 있으며 2층은 투탕카멘 묘에서 발굴된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카이로 타워Cairo Tower

게지라 섬 남쪽에 우뚝 솟아 있는 높이 187m의 연꽃 모양의 타워로 전망대에서는 카이로 시가는 물론 날씨가 좋을 때는 기자의 피라미드, 시타델, 나일 델타가지 보인다.

 

블루 모스크Blue Mosque

블루 모스크라고 하면 이스탄불의 술탄 아흐메트 자미가 본가이다. 이곳은 마무르크 왕조 시대의 군인 샤무스딘 아쿠슨크르에 의해 1346년에 세워졌다. 블루 모스크가 된 이유는 오스만 왕조 시대에 이집트에 부임해온 총독 이브라힘 아가는 향수병에 걸려 일부러 블루 타일의 명산지이던 터키의 이즈니쿠에서 1652년에 타일을 들여와서 고향이 블루 모스크와 비슷하게 내부 장식을 푸르게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남아있는 것은 미흐라프 주변뿐이다. 안뜰 옆이 방에는 이브라힘 아가의 무덤과 아쿠슨크루의 무덤과 아쿠슨크루가 섬기던 술탄의 아들인 알라이딘의 무덤도 있다.

술탄 하산 모스크 Sultan Hassan Mosque

이슬람 건축사에 전례가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모스크로 손꼽히는 사원으로 마무크르 왕조 건축을 대표하는 것 중의 하나다. 1356년 만들기 시작하여 1363년에 완성되었으며 미나렛 높이가 90m가 되는데 빌딩의 약 30층 높이에 해당한다. 이 모스크를 만드는데 사용된 돌은 기자의 대피라미드에서 떼 온 것이라고 한다.

 

알 라파이 모스크Al Rifai Mosque

술탄 하산과 나란히 서 있는 건물로 20세기에 들어와서 건조된 비교적 새 건물이다. 리파이 교단의 창시자, 샤이프 리파이의 성자의 무덤 터에 세워졌다. 리파이의 무덤을 비롯하여 무하마드 알리 왕조의 리파드 1, 이란 역명 직후의 마지막 샤, 파프라위2세의 무덤이 있다.

 

시타델Citadel

12세기 중세 아랍의 전설적인 영웅 살라딘이 십자군을 격파하기 위해 모카탐 언덕에 건설한 요새로 마무루크 왕조에서 오스만 튀르크 왕조에 이르기까지 이집트 정치의 중심지 역할을 하였다. 시타델 내부에는 무하마드 알리 모스크와 군사 박물관이 있다.

오스만 왕조는 예전에는 강대한 세력을 자랑하였으나 그 지배 아래 있던 아랍 제국 중에서도 한 걸음 먼저 근대화의 기초를 쌓은 사람이 무하마드 알리이다. 1857년 완성된 무하마드 알리 모스크는 이스탄불의 모스크를 모방하여 만든 것이다. 몇 개의 거대한 돔과 연필 모양의 2개의 높은 미나렛을 지니고 있는데 이것은 이집트의 다른 모스크에서는 볼 수 없는 특징이다.

사원 안쪽 뜰에 있는 시계탑은 무하마드 알 리가 프랑스의 필립 루이 황제에게 룩소르 신전의 오벨리스크를 선물한 대가로 프랑스로부터 받은 것이다.

                                                  시타델                                                                                                        무하마드 알리 모스크

 콥트 박물관Coptic Museum

기독교가 공인되기 전의 기독교 수난사를 잘 보여주는 박물관이다. 콥트 문화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예술품과 자기, 프레스코 벽화, 모직 공예품 등이 시대별로 분류되어 전시되어 있다. 이집트를 점령했던 각 통치세력들의 영향을 받아 조금씩 변해온 콥트 예술품을 잘 보여주고 있다. 콥트교틑 초창기 기독교의 일파로 그리스 정교회에 속한다. 일찍부터 이집트에 전파되었던 콥트교의 역사는 수난과 고통의 역사였다. 기독교의 공인이전은 물론, 기독교의 공인이후 451년 열린 칼케돈 공의회에서 이단으로 몰려 끊임없이 박해를 받아왔다. 특히 십자군이 침입했던 11~13세기, 콥트교도들은 무거운 십자가를 목에 매달고 다니도록 강요당했다.

 

칸 카릴리 시장Khan el-Khalili

14세기 말에 시장이 형성되었을 정도로 역사가 오래 되었다. 19세기 초반에는 12개의 대 바자르가 하나로 되었다고 하여 현재 남아있는 것은 이곳뿐이다. 기념품 상점이 많아 관광객들이 반드시 둘러보는 명소다.

 

기자(피라미드)Giza,Pyramid

이집트 하면 제일 먼저 연상되는 것이 바로 피라미드다. 이집트에는 기자 외에도 사카라의 계단 모양 피라미드, 다슈르의 굴절 피라미드 등 크고 작은 수십 개의 피라미드가 있지만 기자의 피라미드가 가장 규모가 크고 보존상태가 좋다. 기자의 피라미는 지금부터 약 4500년 정도 이전의 고대 이집트 왕국 제4왕조 시대에 만든 것이다.

스핑크스와 피라미드

쿠푸왕의 대 피라미드

쿠푸왕의 대 피라미드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아직까지도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피라미드는 B.C 2589~2566년에 세워졌다. 2.5톤의 돌이 230만개 이상 사용되었으며 높이는 146m이었으나 현재는 정상 부분이 없어졌기 때문에 137m이지만 기자의 피라미드 중 가장 크고 가장 오래 된 것이다. 쿠푸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으며 그의 무덤은 고고학자들이 나타나기 오래 전 도굴 되었다. 대 피라미드의 내부는 고대 이집트 건축학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피라미드의 무게를 감당할 지반 선정이나 측정도 대단한 기술이지만 내부의 가장 중요한 왕이 묘실 하나를 위해 피라미드를 만든 설계 또한 절묘하기만 하다. 묘실은 피라미드 중압을 방지하기 위해 5겹의 화강암 석판으로 덮고 그 위에 지붕을 얹었다.

카프라 왕의 피라미드

카프라 왕의 피라미드는 쿠푸 왕의 피라미드보다 약간 작지만 보존 상태가 매우 좋고 표면을 덮고 있는 화장암도 상부와 하부 일부에 그대로 남아있어서 이집트에서 가장 아름다운 피라미드다. 카프라 왕의 피라미드 정면에는 장제전이 있고 여기부터 참배길이 곧장 강변 신전으로 통해 있다. 이들을 합쳐서 피라미드 콤플렉스라고 부른다.

 

멘카우라 왕의 피라미드

높이는 65.5m3개 중 가장 작다.

 

스핑크스Sphinx

사자의 몸과 인간의 얼굴을 한 거대한 기념비로 이집트의 상징물이 되고 있다. 고대 그리스인들이 처음 이집트를 방문해 이 상을 보고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여인의 머리에 새의 날개와 사자의 몸을 한 스핑크스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 스핑크스의 얼굴은 5왕조 때 세워진 앞의 태양신전과 함께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하고 있다. 앞으로 뻗은 스핑크스의 앞 다라 사이에는 투트모스 4세 석비가 놓여 있다. 아랍인 침입 후 코는 소실되었고 수염은 현재 대영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얼굴은 카프라 왕과 닮은 것으로 추정되기도 했지만 후에 태양신 하름아켓을 묘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태양의 배 박물관

1954년에 발견된 쿠푸 왕의 배라고 생각하는 목조선을 공개하고 있다. 죽은 후의 쿠푸 왕이 하늘을 여행 할 때 사용하는 태양의 배라는 설도 있으나 아직 확실하지 않다.

 

시카라Saqqara

카이로 남쪽 16Km 지점에 있는 시카라는 제1왕조시대부터 네크로폴리스(죽은 자를 위한 묘)로 사용되던 지역이다. 사카라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세계 최초의 피라미드로 알려진 제3왕조 조세르 왕의 계단식 피라미드이다. 6개의 단층을 가진 이 피라미드는 기자의 피라미드에 비하면 규모는 작지만 형태가 독특하며 초기 피라미드의 흔적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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