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시나이 반도, 오아시스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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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떠나자/이집트Egypt

이집트 시나이 반도, 오아시스 마을

by 백조를 꿈꾸는 미운오리 2022.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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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이 반도 Sinai Pen

시나이 반도는 왼쪽에 홍해, 오른쪽에는 지중해를 기고 있다. 면적은 크지 않지만 유럽과 아프리카를 아시아에 연결한지름길 역할을 했기 때문에 여러 종교와 민족들이 격돌하는 전쟁터가 되어버렸다. 모세의 출애굽기유적과 산호초층과 북부의 사막과 중부의 석회암 고지, 남부의 화강암 산봉우리 등 다양한 풍경이 볼거리다.

 

성 캐서린 수도원Saint Catherine’s Monastery

수도원이 세워지기 전 많은 기독교도들은 로마 군주의 핍박을 피하기 위해 시나이 반도로 몰려들었고 성경에 기록된 이 성지에 거주하며 수행하기 시작하였다. 4세기 무렵 기독교도들은 콘스탄티 대제의 비호 아래 전에 없던 자유를 누리게 되었고 황태후 헬레나는 지금 수도원의 위치에 작은 교회를 세워 그리스 동방정교 수도사들이 수행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6세기에 들어서서 동로마 황제 유스티니아누스는 화강암으로 높은 성벽을 세우고 작은 교회를 지금의 규모로 확장했다. 성 캐서린은 294년 알렉산드리아 항구에서 태어나 기독교를 열심히 믿는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했다. 전설에 따르면 천사들이 그녀의 시신을 시나이 반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로 옮겼다고 한다. 300년 후 수도사가 성 캐서린의 완전하게 보존된 유해를 발견하고 수도원으로 옮겨와 안치하였는데 유해 발견 후 이름이 지금의 이름이 붙여졌다. 수도원 내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는 서적들이 발견되었지만 지금은 대영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하지만 성 캐서린의 성화상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성화상으로 꼽히기도 한다.

 

시나이 산Mount Sinai

시나이 산은 해발 2,285m의 황량한 돌산으로 성경에서 하느님이 모세에게 십계명을 내려주었다는 장소로 모세산이라고도 불린다. 수도원의 수도사들은 시나이 산을 가르켜 성스러운 봉우리라고도 한다. 시나이 산은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도 모두에게 성지로 추앙 받고 있는 산이다. 산꼭대기에는 엘리야 예배당이 있는데 전설에 따르면 하느님이 이 예배당 뒤쪽 동굴에서 모세에게 나타났다고 한다.

 

다합Dahab

아랍어로 ‘ghkdra’이란 뜻의 다하브는 이집트에서 가장 잘 알려진 휴양지다. 물가가 저렴하고 환상적인 산호초가 있어서 다이빙, 스노클링, 세일링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다이빙이나 스노클링은 초보들이 하기 좋고 숙소에서 가까워 인기가 좋다. 블루 홀 Blue Hole은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느낌이 드는 환상적인 바다로 다합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으니 가볼 만한 곳이다. 이외에도 사막으로 둘러싸인 곳이라 낙타 트레킹, 지프 투어, 말타기 등을 해 볼 수 있다.

다합의 블루 홀

 

샤름 엘 셰이크Sharm el-Sheikh

나일강이 이집트의 고대 문명을 이끌었다면 홍해는 풍부한 여행 자원을 만들어 주었다. 깊이가 1,800미터나 되는 아카바만과 95m밖에 되지 않는 수에즈 만은 시나이 반도를 사이에 끼고있는데 낙차가 심한 지층과 서로 다른 해저 지질, 다양한 해양 생물은 반도 남쪽의 샤름 엘 셰이크에서 서로 만나 이곳을 최고의 다이빙 명소가 되게 해주었다. 샤름 엘 셰이크는 마야 만과 나아마 베이로 나뉜다. 나아마 베이는 옆의 샤름 엘 셰이크 옛 마을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2967년부터 1982년까지 시나이 반도를 점령하던 시기 개발된 작은 마을이다. 나아마 베이는 1980년대 개발된 휴양지다. 나아마 베이의 매력은 산호초 군락이 있다. 150종 이상의 산호와 천여 종의 해양 생물은 나아마 베이를 유명하게 마들었다.

 

오아시스 마을 

시와 오아시스Siwa Oasis

시와 오아시스는 사막 한가운데 위치한 지리적 위치 때문에 오랫동안 고립되어 독특한 문화와 역사를 간직해 왔다. 그리고 이곳 사람들은 베르베르 계통의 사람들로 이집트인과는 언어나 문화가 달라 여느 이집트 도시와는 다른 분위기다.

이집트 최고의 신인 아문에게 바쳐진 신전인 아문신전Temple of Amoun 을 비롯해 죽은 사람의 산이라는 이름 그대로 고대 이집트 말기 왕조 시대부터 그레코로만 시대에 걸친 무덤인 가바르 일 마우타Gebel el-Mawtar가 볼만하다. 또한 시와의 중심에 있는 심볼 같은 존재가 바로 샤리Shaali이다 산에 흙벽돌로 지은 집들이 가득 들어서 있는 옛 시가로 일출을 보기 좋은 장소이다. 일몰을 보기 좋은 장소로는 마을에서 6Km 떨어진 곳에 있는 시와 호수이다.사막과 바로 접해 있어서 사막에서 오아시시를 봤을때의 기분을 느낄 수 있는데 염분이 많아 호수에서 바로 소금이 추출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시와에서의 백미는 사막 투어이다. 사지프를 타고 소금 호수, 핫스프링스, 모래사막, 백사막을 지나 프라프라 오아시스까지 가는 투어가 인기가 좋다.

샤리 Shaali

바하리아 오아시스Baharia Oasis

바하리아는 수세기에 걸쳐 북부 오아시스’,‘작은 오아시스’, 제제스 그리고 엘 바나사 오아시스 등으로 불리웠다. 주변 화산에서 분출된 화산재와 오랜 바람의 침식으로 형성된 검은 돌산들이 늘어선 흑사막Black Desert과 다른 노란색 사막과 대조를 이루는 하얗고 투명한 사막으로 바위드이 아카시아 나무와 버섯모양 등 기이한 형태로 늘어 서 있는 백사막White Desert은 투어를 통해 돌아보면 좋다. 그 외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이집트 고고학자인 자히 하와스 박사에 이해 발견된 투탕카멘의 무덤 발굴 이후 가장 중요한 발견으로 알려진 황금 미라의 계곡Vally of the Golden Mummies이 있다. 이곳에서 발견된 수천구의 미라들은 값비싼 금속으로 장식되어 있다.

 

                          흑사막                                                                                                                         백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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