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세계문화유산 루앙프라방Luangpra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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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떠나자/라오스Laos

라오스 세계문화유산 루앙프라방Luangprabang

by 백조를 꿈꾸는 미운오리 2022.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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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앙프라방Luangprabang

루앙프라방은 라오스 제1의 관광도시로 한때는 황금의 도시란 뜻을 지닌 ‘씨앙통Xieng Thong’fh 불렸을 정도이며 위쑨 왕 대 신성한 불상인 ‘파방Pha Bang(=프라방)’을 가져오면서 루앙프라방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1천 년의 유구한 역사, 풍부한 볼거리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되어 각광받는 곳이다.

 

왓 씨앙통Wat Xieng Thong

라오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아도 손색이 없는 사원이다. 1559년 쎄타티랏 왕에 의해 만들어져 1975년까지 왕실의 후원하에 유지되었다. 19세기 말에는 중국의 약탈로부터도 피해를 입지 않아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다. 본당의 지붕이 땅에 닿을 듯 급경사로 낮은 것은 루앙프라방의 전통 사원 건축 양식이다. 본당 내부의 금빛 벽화는 라마야나와 부처의 생애를 담은 『짜따까』를 소재로 삼았으며 외벽에는 모자이크로 라오스 사람들의 일상적인 모습을 표현했는데 부처 탄생 2,500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한 것이다.

왓 씨앙통

 왓 마이Wat Mai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초에 걸쳐 건축된 것으로 라오스 최고승이 거주하며 정식 명칭은 왓 마이 쑤완나푸마함Wat Mai Suwannaphumaham이다. 70년에 걸려 만들어진 황금 본당의 입구를 받치는 기둥과 회랑의 조각은 왓 마이에서 가장 눈에 띈다. 한 때 이곳에 신성한 불상인 파방이 안치되어 있었으며 새해 행사 기간에는 왕궁 박물관에 모셔진 파방을 이곳으로 옮겨 놓는다.

왓 마이 기둥과 회랑의 모습

 

왕궁 박물관royal Palace Museum

란쌍 왕조의 역사에 비하면 왕궁은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편으로 1904년 건설을 시작하여 20년에 걸쳐 완공했다. 박물관은 유럽 양식과 라오 양식이 혼합되어 있으나 십자형의 평면 배치는 크메르의 구조를 하고 있다. 사회주의 혁명이 성공해 왕정이 폐지되던 1975년까지 왕궁으로서의 역할을 했으나 그다음 박물관으로 전환되었다. 커다란 접견실에는 왕족이 소장했던 다양한 종교 물품과 인도, 캄보디아, 라오스의 희귀한 불교 조각 등이 전시되어 있다. 박물관에는 라오스에서 가장 신성시되는 불상인 파방을 보관하고 있으며 별도의 전시실을 만들어 외부에서만 볼 수 있다.

 

푸씨Phou Si

루앙프라방 어디서건 잘 보이는 황금색 탑이 있는 곳으로 지형적인 위치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중심 역할을 하는 신성한 언덕이다. 시내 중앙에 위치해 힌두교의 메루 산을 형상화한 것으로 여겨지기도 하며 쩨디는 28m의 높이로 1804년에 만들어졌다. 정상에서 사방을 내려다보기 위해 사람들로 붐비며 날씨가 좋을 때는 메콩 강, 칸 강은 물론 루앙프라방을 둘러싸고 있는 산들도 볼 수 있다. 라오스 신년 축제인 삐 마이 라오 행사의 행렬도 여기서 출발한다.

푸씨에서 본 전경과 푸씨 정상의 쩨디

 

왓 탓 루앙Wat That Luang

1818년 만타뚜랏 왕에 의해 건설된 왕실 사원으로 현재도 왕실의 유해를 보관하고 있다. 불당은 전형적인 루앙프라방 양식으로 만들어져 있고 사원 안에는 씨싸왕웡 왕의 능묘인 황금색 쩨디가 세워져 있다. 석조 탑에는 부처의 유물이 안치되어 있다.

 

빡우 동굴Pak Ou Cave

메콩 강을 거슬러 올라가 우 강과 합류하는 지점에 있는 이 동굴을 불상들이 가득 모셔져 있어 불상 돌굴이라는 별명도 있다. 위아래 2개의 동굴에 4,000개 이상의 불상이 안치되어 있다. 란쌍 왕조의 왕들이 매년 새해에 방문했던 곳으로 지금도 새해 행사 기간에는 소원과 복을 빌러 오는 현지인들이 많다

빡우 동굴안이 불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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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꽝씨 폭포Kuang Si Waterfalls

폭포가 높지는 않지만 계단을 이루며 하얀 물줄기들이 떨어지고 물빛이 아름다워 현지인들의 소풍 장소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꽝씨 폭포

 야시장Night market

오후가 되면 시사방봉 로드에 야시장이 열린다. 좌판을 펼쳐놓고 라오스 소수민족이 만든 수공예품도 볼 수 있다. 저녁 시간 인기 있는 구경거리다.

 

탁밧Takbat

탁밧은 라오스 사람들이 새벽에 스님들에게 양식이나 생활용품을 드리는 공양을 의미한다. 스님들은 맨발로 정해진 구역을 돌아다니면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축원을 한 후 음식을 받아 간다. 공양받은 음식과 생활용품은 더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기도 한다. 탁밧은 라오스 전역에서 아침에 이루어지는 종교적 행사이지만 루앙프라방의 탁밧이 유명하다. 종교와 상관없이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어준다는 의미로 참여를 해 볼만하다. 종교적 행사이니 만큼 공양을 드리는 라오스 현지인이나 스님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심하자.

탁밧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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