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역사 교과서 아유타야Ayuth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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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떠나자/태국Thailand

살아있는 역사 교과서 아유타야Ayuthaya

by 백조를 꿈꾸는 미운오리 2022.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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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타야 Ayuthaya

살아있는 역사 교과서를 보는 것 같은 도시 아유타야는 태국 역사상 가장 번성했던 나라다. 씨암(태국)의 두 번째 왕조였던 아유타야는 크메르 제국마저 멸망시키고 400년 이상 동남아시아의 절대 패권을 누렸다. 우텅 왕에 의해 1350년 건설되어 417년 간 아유타야 왕조의 중심지였지만 버마(미얀마)의 공격으로 수도를 약탈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그 후 3년이 지나 세력을 재정비해 버마를 몰아냈지만 버마의 재공격을 염려해 짜오프라야 강의 남쪽인 방콕으로 수도를 이전하며 아유타야는 방치되었다. 버마에 의해 파괴돼 허물어진 사원의 잔재만 남아있지만 199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왓 프라 마하탓                                                                                                    왓 라차부라나                                           

왓 프라 마하탓Wat Phra Mahathat

왓 프라 씨 싼펫과 함께 아유타야 유적에서 봐야 할 주요 사원으로 아유타야를 상징하는 머리 잘린 불상을 볼 수 있다. ‘왓 마하 탓이라고도 불리는 이 사원은 1374년부터 건설이 시작돼 라메쑤언 왕 때 완성되었고 붓다의 사리를 모시기 위해 만들었다. 크메르 양식의 탑인 쁘랑이 38m로 만들어졌으나 버마의 공격으로 파손되었고 1991년 붕괴된 쁘랑을 보수하는 과정에서 발굴된 유물은 현재 짜오 쌈 프라쌈 국립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왓 라차부라나Wat Ratchaburana

태국 역사상 가장 큰 유물 발굴을 가능하게 하 사원이다. 아유타야 전성기를 구가했던 1424년 보롬마라차 2세가 건설했으며 사원에는 스리랑카 양식의 쩨디와 머리 잘린 불상, 앙코르 톰을 정벌하고 돌아온 기념으로 건설한 쁘랑 등이 있다. 쁘랑에는 주변 국가를 정벌하며 가져온 보물들을 내부의 비밀 저장고에 보관해 두었는데 도굴꾼들에 의해 우연히 발견되었다. 황금으로 만든 장신구와 청동 불상 등 국보급 유물이 가득했으며 그 유물들은 짜오 쌈 프라야 국립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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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프라 씨 싼펫Wat Phra Si Sanphet

아유타야 시대 사원 건축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곳으로 웅장한 규모를 자랑한다. 1448년 건설되어 왕실 사원으로 사용되었던 곳으로 승려가가 거주하지는 않는 것이 특징이다. 사원의 3개의 쩨디는 1503년 만들어졌을 당시 황금으로 치장되어 있었으나 버마의 침략으로 약탈당하거나 녹아 없어졌다. 내부에는 아유타야 주요 국왕들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다. 왓 프라 씨 싼펫 옆에 있는 왕궁 터는 아유타야 초대 왕이 등극한 후 100년 가까이 사용되었던 곳이지만 버마의 침략으로 흔적만 남아 있다.

왓 프라 씨 싼펫

 

왓 몽콘 보핏Wat Mongkhon Bophit

태국에서 가장 큰 청동 불상인 프라 몽콘 보핏을 모시고 있는 사원으로 불법승을 갖춘 사원이 아니라 불상을 모신 위한(법전)만 남아 있다. 왓 몽콘 보핏은 연인이 함께 사원에 들어가면 헤어진다는 속설이 있어 더욱 유명하며 아유타야의 다른 사원과 달리 나지막한 지붕과 독특한 구조를 가졌다.

 

 

 

짜오 쌈 프라야 국립박물관Chao Sam Phraya National Museum

아유타야 양식을 비롯해 롭부리, 우텅, 쑤코타이, 양식의 불상과 목조 조각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도굴되어 반출되거나 방콕 국립 박물관으로 옮겨진 것을 제외하고 아유타야의 사원에서 발굴된 유물들이 연대별로 전시되어 있다.

 왓 프라 람Wat Phra Ram

크메르 양식의 탑인 쁘랑만 하나 남아 있는 사원으로 라메쑤언 왕이 그의 아버지 우텅 왕을 화장할 때 사용하려고 만든 사원이다. 사원 입구는 코끼리가 들어갈 수 있도록 아치형으로 만들어져 있다.

 왓 야이 차이몽콘Wat Yai Chaimonkhon

우텅 왕 때 건설된 사원으로 큰 사원이라는 뜻으로 왓 야이라고 불린다.스리랑카에서 공부하고 온 승려들을 위해 만든 사원으로 불교 경전 연구보다는 명상을 통해 깨달음을 수행하던 곳이다. 사원을 상징하는 72m 높이의 대형 쩨디는 나레쑤언 왕 때 버마와의 전쟁 승리 기념으로 만든 것으로 종 모양이 전형적인 스리랑카 양식의 탑이다.

                왓 프라람                                                                                                           왓 야이 차이몽콘             

왓 로까이쑤타람Wat Lokaysutharam

길이 42m의 와불상으로 유명한 사원으로 원래 불상은 나무로 만든 위한(법전) 내부에 있었으나 지금은 야외에 있다. 부처가 열반에 든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불상이 크면 클수록 전쟁에서 승리한다는 아유타야 왕조의 믿음과 관련되어 제작된 것이다.

 왓 차이왓타나람Wat chaiwatthanarm

1630년 프라쌋통 왕이 그의 어머니를 위해 건설한 사원으로 전형적인 크메르 양식으로 만들어졌다. 사원 전체적 구조는 힌두교의 우주론을 형상화했으며 대형 쩨디는 우주의 중심인 메루산을 상징하고 주변의 8개의 쩨디는 8개의 대륙을 상징한다. 불상의 머리는 잘려 나갔지만 쁘랑과 탑이 양호한 상태로 보존되어 아름다운 사원으로 평가받는다..

왓 차이왓타나람

 왓 나 프라 멘Wat Na Phra Meha

1767년 버마 군대가 아유타야 왕실을 점령하기 위해 거점으로 삼아 버마의 공격에도 파괴되지 않은 유일한 사원이다. 아유타야 양식 건물로 만든 주랑, 연꽃 봉오리 모양으로 곡선을 살린 지붕, 목조 조각으로 장식된 천장까지 건축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봇(대법전)이 가장 큰 볼거리다. 대법전 내부에는 아유타야 불상이 있는데 당시 건축 기법을 따라 국왕이 얼굴을 형상화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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