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Sapporo
삿포로는 일본의 5대 도시 중 하나이며 홋카이도의 교통, 행정, 경제의 중심 도시이다. 원래 홋카이도는 원주민이었던 아이누족의 터전이었으나 1869년 당시 메이지 신정부의 홋카이도 개척사 설치 이후 본토로부터의 주민 이주와 개발이 시작되었다. 역사적 건축물이 많은 홋카이도는 개척 당시 미국인에 의해 바둑판 모양으로 설계한 계획적 도시로 세련된 현대 도시와 개척시대의 모습을 함께 가진 매력적인 관광도시이다.
홋카이도청 구 본청사
1888년에 세운 미국식 네오바로크 건축 양식으로 건축된 홋카이도 구 본청사는 붉은 벽돌 지붕과 옥상의 커다란 팔각 돔은 메릴랜드주 의사당이나 매사추세츠 주 의사당을 본뜬 것이라고 한다. 돔은 당초 설계에는 반영되지 않다가 갑작스레 설치되었지만 구조적 문제로 철거되고 그 후 1909년에는1909 대화재로 소실되었다 2년 후 복원되었다가 1968년 원래의 모습을 복원하여 개척시대의 홋카이도를 상징하는 건물이 되었다.
오도리 공원
삿포로 도시의 중심부에 위치하면서도 92종 약 4700그루의 수목이 자라고 있는 삿포로의 대표적인 공원이다. 4월 말부터 월말부터 10월에 걸쳐서는 옥수수 포장마차가 등장한다. 11월 말부터는 수많은 전구가 도시를 환상적으로 물들이는 화이트 일루미네이션이, 2월에는 눈축제인 삿포로 유키마쓰리가 열린다. 여름에는 각 맥주회사들이 모여 맥주 페스티벌을 열기도 한다.
삿포로 텔레비전 탑
오도리 공원에 있으며 1957년에 건축되었으며 전망대에서는 바둑판 모양의 시가지가 내려다보이고 모이와야마나 오쿠라야마도 전망할 수 있다.
삿포로 맥주 박물관
일본에서 유일한 맥주박물관으로 일본 대중에게 맥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1987년에 개관했다. 삿포로 맥주의 원점이 된 개척사맥주양조장의 탄생과 성장을 소개하고 있다. 전쟁 전을 중심으로 한 일본 맥주산업 발전의 계보를 흥미롭게 볼 수 있고 시대와 맥주의 관계를 한눈에 알 수 있게 포스터 변천 전시 코너도 재미있다. 관내에는 시음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벽돌 건물 박물관은 역사적으로 소중한 것으로 홋카이도 유산으로 선정되었다.
삿포로시 시계탑
삿포로의 관광 스폿 가운데 하나로 홋카이도 대학의 전신이 삿포로 농학교 연무장으로 1878년에 건축되었다. 당시 미국 중서부 지방에서 유행하던 벌룬 프레임이라는 목조 건축 양식을 모델로 하였으며 일본의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동력으로 추를 이용하는 기계식 탑시계로 내부는 시게탑의 보존과 수리에 관한 내용과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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