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여행의 별미 홋카이도Hokkaido - <러브레터>의 추억 오타루Otaru

오타루Otaru

오타루는 1872년 청어잡이로 먹고살던 어촌 마을에 부두가 들어서면서 삿포로의 외항으로서 새로운 지위를 부여받았다. 19세기 중엽에서 20세기 초에 국내외 무역 거점지로 발달해 북쪽의 월가로도 불리는 항구 도시 오타루는 러시아 등과의 활발한 교역으로 한때 무역항으로 급성장하기도 했지만 이후 쇠퇴의 길을 걸었다. 지금은 메이지 시대의 번영을 상징하는 운하와 석조 건축물이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관광 도시로 만들고 있다.  현재도 옛날도 운하가 오타루의 중심이며 당시 은행과 창고로 지어진 중후한 석조 건물은 현재 레스토랑이나 박물관 등으로 개조되었으나 옛 분위기는 그대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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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 운하

메이지 시대부터 소화 초기에 걸쳐 유통의 거점이 된 오타루 운하는 증가하는 배나 화물을 정리하기 위해 1914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해 1923년 길이 1300m, 폭 40m의 규모로 완성되었다.  1986년 남쪽 절반이 매립되어 석조 산책로로 이용되고 있다. 당시 거리를 생각나게 하는 창고 등의 역사적 건물은 유리제품을 파는 상점과 레스토랑으로 다시 태어난 관광객의 인기를 차지하고 있다.

오타루 운하

오타루 오르골당 본관

오타루는 유리 공예품과 오르골로 유명하다. 1912년에 지어진 벽돌 건물을 이용한 일본 최대 규모의 오르골 전문점으로 열쇠고리 형태의 오르골부터 스위스제 고급 오르골까지 약 3400종 1만 5000천 점이 있다. 가까운 곳에 있는 공방에서는 곡을 자유롭게 선택해 오리지널 목재 오르골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본관의 명물은 입구 옆에 있는 시계로 컴퓨터 제어만으로 보일러의 증기를 가동해 매 15분마다 증기로 연주를 한다.

오타루 오르골당 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