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남부 짜익띠요Kyaiktiyo, 파안Hpa-an

황금의 전설 짜익띠요Kyaiktiyo

미얀마인들이 가장 신성시하는 불교 유적지 3곳 중 하나로 우리나라의 흔들바위와 비슷한 형상의 거대한 황금바위 탑인 짜익티요 파고다는 평생 3번 이상 찾아오면 건강과 부,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 짜익티요라는 몬족의 언어로 kyaik은 ‘파고다’, yo는 ‘머리 위로 옮겨지다’,ti는 고대 팔리어로 ‘수행자’란 뜻으로 이름에 유래가 담겨 있다. 부처의 머리카락(불발)을 받은 승려는 자신의 머리 틈에 넣어 보관하고 있다가 자신의 머리 모양을 닮은 바위에 안치시켜달라고 왕에게 간청했고 왕은 바닷속에서 승려의 머리를 닮은 커다란 바위를 건져냈고 그 위에 파고다를 세우고 불발을 안치시켰다.

바위 밑 부분이 살짝 들려 있는 부석임에도 아래로 굴러 떨어지지 않는 것과 미얀마의 수많은 지진에도 불구하고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미얀마 사람들은 이를 불발의 영험함 때문이라고 믿고 있어 연중 내내 순례자들로 붐빈다.

짜익티요는 처음부터 황금빛은 아니었으며 소원을 빌러 온 순례자들이 하나 둘 금박을 입히면서 거대한 황금 바위로 변했고 그 후 주기적으로 황금 가사를 입히는 작업을 한다.

 

옛 전설을 찾아서 파안Hpa-an

미얀마에서 두 번째로 큰 소수민족인 카렌족의 본거지로 카렌 주Karen State라도 불린다. 여러 지역과 경계를 이루며 카렌족 외에 버마족, 빠다웅족, 산족등 여러 인종이 섞여 있으며 종교도 다양하다. 파안 주변에는 천연석회동굴이나 바위산이 비밀스러운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대중교통이 발달되어 있지 않으므로 투어를 문의해 보도록 한다.

반응형

 

꼬군동굴Kawgoon Cave

동굴 내외부 전체에 걸쳐 벽면을 장식한 작은 불상 모양의 부조가 눈에 띈다. 각종 벽화와 부조들은 7세기 몬족 마지막 왕인 마누하 왕이 바간의 아노라타 왕에게 패하고 이곳에 피신하던 때 만들어졌다. 많은 부분이 소실되었지만 한때 번창했던 몬족 왕국의 높은 미술 수준을 볼 수 있다.

꼬군동굴

 야테뺜동굴Yathebyan Cave

꼬군 동굴과 유사한 모습의 부조들이 입구 중심의 파고다 주위 동굴 벽면에 몇몇 남아 있다. 이곳 역시 마누하 왕이 은신하던 중 만들어진 것으로 입구 반대쪽에 천연동굴이 있다.

야테뺜동굴

 짜욱깔랍Kyauk Kalap

높고 뾰족한 모양의 바위 위에 자리한 사원은 작은 호수와 언덕 사이에 지루하고 있다. 호수에 난 다리를 건너 사원을 오르면 파안의 시골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사원 아래의 작은 수도원이 있다.

짜욱깔랍

 룸비니 동산Lumbini Garden

평평한 수풀 지대에 1,0001,000여 개의 좌불상들이 모여 있다. 수백의 불상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사방으로 줄지어 있는 모습이 높은 산과 어울려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룸비니 동산

 사다동굴Saddar Cave

파안 인근에서 가장 거대한 천연 석회동굴로 도보로 30분이 넘는 길이의 동굴 내부에는 벽면에는 각종 광물들과 높은 천장 곳곳에는 박쥐가 있다. 동굴 끝부분에는 오리가 살고 있는 작은 호수가 있으며 호수에서 대기하고 있는 작은 배를 타면 10분 후 석회동굴 다른 한쪽으로 데려다준다. 이곳에서 다시 동굴 입구로 걸어 나와 주변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사다동굴

 꼬까타웅동굴Kaw Ka Thawng Cave

진입로 가장자리에 탁발하는 모습의 불상이 줄지어 서 있으며 동굴 사원에는 크고 작은 불상들이 있고 안쪽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다.

 꼬까타웅동굴

 판푸산Hpan Pu Mountain

파안 마을에서 10분 남짓 보트를 타고 탄린 강을 건너면 높게 솟은 산이 있다. 30분 정도면 충분히 오를 수 있으며 날이 맑을 때면 탄린 강 옆의 파안 시내와 드넓은 들판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2022.09.12 - [알고 떠나자/미얀마Myanmar] - 황금의 나라 미얀마Myanmar

황금의 나라 미얀마Myanm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