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가교 이스탄불 - 신시가지, 아시아지역
본문 바로가기
  • 백조를 꿈꾸는 미운오리 세상을 날다
알고 떠나자/튀르키예Türkiye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가교 이스탄불 - 신시가지, 아시아지역

by 백조를 꿈꾸는 미운오리 2022. 8. 16.
반응형

이스탄불 신시가지

베이오올루(Beyoğlu)라고 부르는 이 지역은 오스만 제국 말기부터 개발되어 서구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19세기 중반 오스만 제국의 술탄들은 이곳에 새로운 궁전을 짓고 유럽과 문물을 교류했으며 현재는 이스탄불의 대표적 상업지구로 자리하고 있다.

 

갈라타 다리 Galata Köprüsü

이스탄불이 유럽 지역인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연결하는 다리로 골든혼 바다를 가로지른다. 원래 나무다리였는데 화재로 소실 된 후 다시 지은 것이 현재의 모습이다. 다리 아래는 해산물을 판매하는 레스토랑이 많으며 다리 위에는 낚시꾼들이 항상 진을 치고 있다.

 

갈라타 탑 Galata Tower

528년 비잔틴 제국의 유스티니아누스 황제가 이스탄불의 항구를 지키기 위해 갈라타 장벽의 일부로 건축했던 탑으로 신시가지를 대표하는 명소다. 건설 당시에는 등대로 쓰이다가 1453년 이스탄불을 장악한 메흐메트 2세는 포로 수용소로, 무라드 3세는 기상 관측소로 사용되기도 했다. 여러 차례 보수 공사를 거쳐 전망대 및 박물관을 현재 운영 중이다. 11층 전망대에서는 보스포루스 해협과 골든혼, 멀리 마르마라 해까지 보이며 아야소피아 박물관, 술탄 아흐메트 1세 자미등 구시가지의 명소뿐만 아니라 신시가지와 아시아 지역까지 볼 수 있다.

갈라타 타워에서 바라본 갈라타 다리

 

탁심광장 Taksim Square & 이스티클랄 거리Istiklal Caddesi

탁심은 신시가지의 중심이며, 상업과 쇼핑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광장이다. 과거에는 정치적인 모임과 시위가 벌어졌던 곳이다 탁심광장 남쪽으로 이어져 있는 이스티클랄 거리는 이스탄불 제일의 번화가로 우리나라의 명동 거리와 비슷한 쇼핑의 명소다. 이스티클랄 거의 명물은 튀넬 역과 탁심 광장을 반복 운행하는 1량짜리 빨간 올드 트램이다.

 

돌마바흐체 궁전 Dolmabahce Palace

오스만 제국 말기에 술탄이 지냈던 궁전으로 19세기 중반 술탄 압뒬 메지드 1세에 의해 건립되었다. 궁전을 바로크와 로코코 양식의 전형적인 유럽식으로 지어졌는데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이 모델이 되었다. 규모도 엄청나지만 인테리어에 사용된 대리석과 가구는 물론 벽을 장식하기 위한 명화들도 유럽에서 가져왔다. 서구 문명을 흠모했던 압뒬 메지드 1세의 취향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을 장식을 위해 14톤의 금과 40톤의 은이 사용되어 사치스럽고 화려한 궁전이 되었다.

 

루멜리 히사르 Rumeil Hisari

1450년 술탄 메흐메트 2세가 비잔틴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를 공략하기 위해 건설한 요새로 보스포루스 해협의 유럽 쪽 가장 좁은 곳에 위치해 있으며 견고하고 높은 성벽을 갖고 있다.

보스포루스 해렵에서 바라본 루멜리 히사르

 

군사박물관 Askeri Müze

터키군의 1천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원래는 육군 학교였다. 1천 년에 걸친 무기의 발달 및 군복의 변화 과정을 볼 수 있으며 군악대 메흐테르의 공연과 정예부대 예니체리 병사의 행진도 같이 볼 수 있다

 

이스탄불 아시아 지역

보스포루스 해협을 사이에 두고 구시가지와 마주 보고 있는 아시아 지역은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크즈 쿨레시 (처녀의 탑) Kiz Kulesi

아시아 지역의 중심지 위스퀴다르 Üsküdar 앞바다에 떠 있는 작은 섬에 위치해 있으며 마이덴 타워라고 불리기도 한다. 12세기 비잔틴 제국 시대의 중순에 만들어진 탑으로 처음에는 해양 감시 초소였는데 오스만 제국 때 보스포루스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의 통행세를 받는 곳으로 바뀌었다. 탑 이름에서 크즈는 처녀, ‘쿨레시는 탑이라는 뜻으로 옛날 위스퀴다르 일대를 다스리던 왕에게 딸이 있었는데 18세가 되기 전에 독사에게 물려 죽을 것이라는 예언을 듣고 바다 위의 탑에 그녀를 보내고 음식을 날라다 주었다. 세월이 흘러 18세가 되었을 때 여느 때처럼 음식 바구니를 보냈고 그 바구니에 숨어 있던 뱀이 나와 예언대로 딸은 독사에게 물려 죽었다는 슬픈 전설이 얽혀 있다.

슬픈 전설이 있어 슬픈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크즈 쿨레시

 

베일레르베이 궁전 Beylerbeyi Palace

보스포루스 대교 옆에 위치한 술탄의 여름 별궁으로 1865년 술탄 압뒬 아지즈에 의해 건립되었다. 돌마바흐체 궁전과 마찬가지로 유럽의 궁을 본떠 만들었기에 바로크 양식과 오스만 양식이 혼합되어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건물 공사 때 5000명의 일꾼들을 서로 화합시키려고 오케스트라 음악을 연주했다고 한다. 베일레르베이 궁전은 터키를 방문한 국빈의 숙소로 사용되기도 했다.

 

하이다르파샤 역 Haydarpaşa Train Station

보스포루스 해협을 바라보는 위치에 세워졌으며 이스탄불 아시아 지역에 위치한 역은 1908년 독일 황제 빌헬름 2세가 기증했다. 내부는 스테인드글라스와 샹들리에로 장식되어 궁전을 연상케 한다.

 

참르자 언덕 Camlica Hill

이스탄불 언덕 중 가장 높은 곳으로 정상에 공원을 조성해 놓아 이스탄불 시민들의 휴식 장소로 이용된다. 지대가 높아 구시가지, 신시가지, 보스포루스 해협, 마르마라해 등 이스탄불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보스포루스 해협 Bosphorus Strait

아시아와 유럽 대륙의 경계선이자 흑해와 지중해 간의 해상 교역로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온 보스포루스 해협은 이스탄불의 상징이다. 해협은 보스포루스 대교와 파티흐 대교 등 두 개의 다리가 유럽과 아시아를 이어주고 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보스포루스 해협의 크루즈 투어도 있으니 를 통해 해협에서 바라보는 양측 해안에는 중세 유적지,, 오스만 술탄의 궁전, 울창한 숲 등이 있어 보스포루스 해협 투어를 즐길만하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