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백조를 꿈꾸는 미운오리 세상을 날다
반응형

전체 글84

겨울여행의 별미 홋카이도Hokkaido - <러브레터>의 추억 오타루Otaru 오타루Otaru 오타루는 1872년 청어잡이로 먹고살던 어촌 마을에 부두가 들어서면서 삿포로의 외항으로서 새로운 지위를 부여받았다. 19세기 중엽에서 20세기 초에 국내외 무역 거점지로 발달해 북쪽의 월가로도 불리는 항구 도시 오타루는 러시아 등과의 활발한 교역으로 한때 무역항으로 급성장하기도 했지만 이후 쇠퇴의 길을 걸었다. 지금은 메이지 시대의 번영을 상징하는 운하와 석조 건축물이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관광 도시로 만들고 있다. 현재도 옛날도 운하가 오타루의 중심이며 당시 은행과 창고로 지어진 중후한 석조 건물은 현재 레스토랑이나 박물관 등으로 개조되었으나 옛 분위기는 그대로 남아 있다. 오타루 운하 메이지 시대부터 소화 초기에 걸쳐 유통의 거점이 된 오타루 운하는 증가하는 배나 화물을 정리하기 위해 .. 2022. 10. 31.
겨울여행의 별미 홋카이도Hokkaido - 삿포로Sapporo 삿포로Sapporo 삿포로는 일본의 5대 도시 중 하나이며 홋카이도의 교통, 행정, 경제의 중심 도시이다. 원래 홋카이도는 원주민이었던 아이누족의 터전이었으나 1869년 당시 메이지 신정부의 홋카이도 개척사 설치 이후 본토로부터의 주민 이주와 개발이 시작되었다. 역사적 건축물이 많은 홋카이도는 개척 당시 미국인에 의해 바둑판 모양으로 설계한 계획적 도시로 세련된 현대 도시와 개척시대의 모습을 함께 가진 매력적인 관광도시이다. 홋카이도청 구 본청사 1888년에 세운 미국식 네오바로크 건축 양식으로 건축된 홋카이도 구 본청사는 붉은 벽돌 지붕과 옥상의 커다란 팔각 돔은 메릴랜드주 의사당이나 매사추세츠 주 의사당을 본뜬 것이라고 한다. 돔은 당초 설계에는 반영되지 않다가 갑작스레 설치되었지만 구조적 문제로 철.. 2022. 10. 28.
파리 근교 - 베르사유궁전Château de Versailles 생말로Saint-Malo 몽생미셸 Mont-Saint-Michel 스트라스부르Strasbourg 베르사유 궁전Château de Versailles 프랑스 절대왕정이 절정을 구가하던 17세기 중반 루이 14세에 의해 지어졌으며 프랑스를 통치하는 200여 년 동안 왕가의 공식 거주지였다. 1789년 대혁명이 발발로 왕조가 몰락할 때까지 16~18세기 프랑스의 정치, 문화, 예술이 이곳에서 시작되었다. ‘짐이 곧 국가다’를 선언한 태양왕 루이 14세의 절대 권력의 상징이었으며 그만큼 더 크고 웅장하고 더 화려함을 추구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2세기에 걸친 낭비 끝에 왕국은 멸망의 길을 걸었지만 수십 개의 부속 정원, 그랑 트리아농과 프티 트리아농, 왕비의 촌락 등을 망라한 거대한 유산은 그 시대의 영광을 여전히 이어가고 있다. 베르사유는 루이 13세가 초석을 다지고 루이 14세가 넓혔으며 루이 15세가.. 2022. 10. 25.
조심과 불신의 균형 ‘정신 줄을 놓아버렸다’는 말이 정확하다. 파리에서의 첫날,, 그토록 보고 싶었던 ‘모네’의 수련 연작을 보았다. 오랑주리 미술관을 둘러본 후 뭉클한 가슴을 부여잡으며 센 강을 따라 걸었다. 어릴 적 만화영화에서 보았던 기본 백 살은 넘어 보이는 유럽식 건물들은 신기함 그 이상이었다. 부산스럽지 않으면서 화려한 건물들과 파리 도시 자체가 풍기는 예술적 분위기에 취해 감성은 부풀어 올랐다. 감동을 같이 나눌 누군가가 없었기에 오롯이 벅찬 감동을 혼자 감내하느라 나는 꽤나 흥분했다. 혼자 센 강변을 걸으며 황홀한 기분에 비실비실 웃음이 새어 나왔다.. 파리의 감성을 온전히 느끼는 것에만 집중한 시간이었다. 오르세 미술관에 다다랐을 때 여권이 없어진 것을 알기 전 까지는 더할 나위 없었다. 유럽에는 소매치기가.. 2022. 10. 22.
예술의 도시 파리paris Ⅲ 에펠탑Eiffel Tower 파리의 아이콘 설명이 필요 없는 프랑스의 랜드마크로 1789년 프랑스혁명의 100주년 기념으로 1889년 열린 파리 만국박람회를 위해 지어진 임시구조물로 326m의 강철 탑은 귀스타브 에펠에 의해 만들어졌다. 그러나 초안을 낸 설계자는 코에클랑가 누기에로 에펠 철강회사의 엔지니어들이었다.. 산업의 호황기를 맞고 있던 기술자들에게 ‘300m’이라는 소재는 불가능에 대한 도전이었는데 대담한 도면에 매료된 에펠이 재정고 기술력을 지원하고 나섰다. 에펠탑은 미국의 크라이슬러 빌딩이 지어지기 전인 1930년대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로 기록되었고 지금도 파리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다. 거대한 강철 탑이 파리에 세워진다는 소식을 접한 보수 지식인들의 반발은 거셌다. 건축가 가르니에.. 2022. 10. 19.
예술의 도시 파리parisⅡ 오랑주리 미술관Musee de l'Orangerie 튈르리 정원과 콩코르드 광장을 잇는 명소이자 모네의 연작을 소장하고 있는 장소로 유명한 미술관, 미술관의 이름은 오랑제에서 따왔다.. 원래 이 자리는 정원에서 키우던 오렌지 나무 화분을 겨울이면 안으로 들여서 재배했던 온실이었고 1921년 정원을 재정비하면서 미술관으로 개조했다. 미술관의 1층은 두 단으로 나뉘는데 위층은 파사로, 르누아르 등 인상파 화가들이 1,2차 세계대전 사이에 완성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아래층은 타원형 전시실에는 그 유명한 모네이 이 있다. 처음부터 연작으로 기획한 작품이 아니라 먼저 완성했던 8개의 대형 수련 작품을 연결한 후 더 유명해졌다. 지베르니에 있는 모네의 일본식 정원을 묘사한 작품으로 1차 세계대전의 휴전이 공표된.. 2022. 10. 16.
예술의 도시 파리parisⅠ 유럽의 중심 프랑스 FranceFrance 수도 파리Pais 통화 유로(€) 언어 프랑스어 시차 우리나라보다 8시간 느리며 3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서 10월 마지막 주 일요일까지 서머타임이 적용된다. 종교 가톨릭,, 신교, 유대교, 이슬람교 국기 삼색기. 파란색은 파리를, 흰색은 왕정 시대의 국왕을, 발간색은 혁명의 피를 의미한다. 예술의 도시 파리paris 유럽의 중심인 파리는 무척 다양한 얼굴을 가진 도시다. 예술의 도시, 관광의 도시, 쇼핑의 도시 등 많은 수식어로 불린다. 수많은 영화와 TV, 사진을 통해 보아 온 파리의 온갖 랜드마크가 이미 식상할지 모른다. 보아도 보아도 끝이 없고, 가고 또 가도 질리지 않는 도시 파리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건물부터 세계의 건축을 이끌어가는 초현대식 건물까지.. 2022. 10. 13.
미얀마 남부 짜익띠요Kyaiktiyo, 파안Hpa-an 황금의 전설 짜익띠요Kyaiktiyo 미얀마인들이 가장 신성시하는 불교 유적지 3곳 중 하나로 우리나라의 흔들바위와 비슷한 형상의 거대한 황금바위 탑인 짜익티요 파고다는 평생 3번 이상 찾아오면 건강과 부,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 짜익티요라는 몬족의 언어로 kyaik은 ‘파고다’, yo는 ‘머리 위로 옮겨지다’,ti는 고대 팔리어로 ‘수행자’란 뜻으로 이름에 유래가 담겨 있다. 부처의 머리카락(불발)을 받은 승려는 자신의 머리 틈에 넣어 보관하고 있다가 자신의 머리 모양을 닮은 바위에 안치시켜달라고 왕에게 간청했고 왕은 바닷속에서 승려의 머리를 닮은 커다란 바위를 건져냈고 그 위에 파고다를 세우고 불발을 안치시켰다. 바위 밑 부분이 살짝 들려 있는 부석임에도 아래로 굴러 떨어지지 않는 것과 미얀.. 2022. 10. 10.
중부 내륙의 신성도시 아누라다푸라Anuradhapura 아누라다푸라Anuradhapura 아누라다푸라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기원전 377년부터 서기 1017년까지 스리랑카 최대 도시였으며 불교의 중심지였다. 이 불교의 중심은 스리랑카를 넘어서 미얀마, 태국, 캄보디아,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전 아시아로 퍼져 나가면서 아누라다푸라는 아시아 불교의 중심이었다. 싱할라 왕조 최초로 불교를 받아들인 데바 남피아 팃사왕에 의해 거대한 사원과 불탑이 많이 지어졌다. 특히 붓다가 그 밑에서 깨달음을 얻은 인도 보드가야 보리수의 적자 ‘스리 마하 보리수’가 있어 많은 불교 순례자들이 찾는 도시다. 아누라다푸라는 싱할라 왕조의 수도로 번영을 누리다 남인도 타밀족인 촐라왕조에 쫓겨 폴론나루와로 이전하기 전까지 1400년간 번영했던 대도시로 존.. 2022. 10. 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