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세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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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조를 꿈꾸는 미운오리 세상을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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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여행의 출발지 방콕Bangkok 방콕Bangkok ‘동양의 베니스’라는 별명과 현지인들에게는 천사의 도시라는 뜻의 ‘끄룽텝’이라고 불리는 방콕은 다양함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시다. 라따나꼬씬(짜끄리 왕조)가 성립하면서 220년 이상 태국의 수도로 자리 잡았으며 도시 곳곳에는 사원과 박물관, 재래시장 등 다양한 볼거리와 수많은 먹거리로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도시이다. 왕궁Grand Palace & 왓 프라깨우Wat Phra Kaew 방콕의 대표적인 볼거리로 왓 프라깨우, 프라 마하 몬티엔, 보로마비만 마하 쁘라, 짜끄리 마하쁘라, 두씻 마하쁘라, 왓 프라깨우 박물관 등이 있다. 짜끄리 왕조의 라마 11세 때부터 세운 왕궁은 새로운 왕들이 즉위할 때마다 건물을 신축하면서 현재의 모습으로 확장되었다. 에메랄드 사원이라고도 불리는 왓 프라깨우.. 2022. 9. 28.
동남아시아의 중심 태국Thailand 태국Thailand 대륙부 동남아시아의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말레이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인도차이나 반도의 다른 나라들이 전쟁과 고립으로 고통받고 있을 때 태국은 수많은 방문객을 맞고 있었으며 여행하기에도 아주 편리한 나라도 자리 잡게 되었다. 수많은 고대 왕국들은 태국 북부 지방 전역에 다채로운 문화를 남겨 놓았으며 현재의 태국 국경 너머까지도 타이족의 문화가 널리 퍼지도록 했다. 크메르족,크메르족, 윈난인들도 오늘날의 타이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동남아이사 외교의 중심지이자 아름다운 문화유산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태국은 동남아시아를 여행하는 첫 관문으로 손색이 없다. 국가 명칭 Kingdom of Thailand 태국어로는 쁘라 텟 타이, 자유의 나라라는 .. 2022. 9. 27.
탁발 효과 탁발효과 루앙프라방은 불심으로 새벽이 눈을 뜬다. 어둠속에 주황색 가사를 걸친 스님들의 행렬이 이어진다. 정중한 표정과 맨발의 스님들은 진중한 발걸음으로 조용히 지나간다. 옮기는 걸음마다 믿음 담은 시주로 발우가 가득하다. 이른 새벽 삶을 시작하는 장사꾼들의 소리마저 탁발처럼 엄숙한 분위기다. 시주하려는 신도들만큼 탁발을 보기 위한 관광객들이 소소하게 소란하다. ‘탁발’은 나눔과 무소유의 행위다. 시주 받은 음식은 하루치 먹을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더 낮은 곳의 사람들에게 돌아간다. 종교는 없지만 그들의 행위에 먹을 것과 나의 욕망을 미안하게 보태었다. 탁발을 보려고 설친 잠을 깨우기 위해 노점 카페를 찾았다. 의심을 할 수 없게 만드는 얼굴을 한 두 부부는 정성스레 주문을 받았다. 커피를 타는 도중.. 2022. 9. 26.
시간이 멈추는 곳 왕위왕(방비엥)Vang Vieng, 씨판돈(돈 콩)Si Phan Don, 므앙씽Muang Sing 왕위왕(방비엥)Vang Vieng 쏭 강을 끼고 오른쪽에 마을이 자리 잡고 있으며 강 건너에는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의 낮은 봉우리들이 겹겹이 이어져 그림 같은 풍경을 보여준다. 특별한 볼거리보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즐기며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거나 강의 흐름에 시간을 흘려보내는 것이 전부인 곳이다. 탐 짱Tham Chang 방비엥의 대표적 종유석 동굴로 동굴 내부는 시멘트 길로 만들어놓아 편하게 관람할 수 있으며 방비엥 일대가 훤히 보이는 전망대가 있다. 볼거리가 많지 않은 방비엥에 그나마 볼거리다. 카약킹Kayaking 방비엥에서 가장 많이 하는 카약킹은 익스트림한 스포츠가 아니다. 잔잔한 쏭강 위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초보자도 가능하다. 하루 일정의 카약킹은 오전에 동굴 내부의 종유석 모양이 코끼리.. 2022. 9. 25.
라오스 세계문화유산 루앙프라방Luangprabang 루앙프라방Luangprabang 루앙프라방은 라오스 제1의 관광도시로 한때는 황금의 도시란 뜻을 지닌 ‘씨앙통Xieng Thong’fh 불렸을 정도이며 위쑨 왕 대 신성한 불상인 ‘파방Pha Bang(=프라방)’을 가져오면서 ‘루앙프라방’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1천 년의 유구한 역사, 풍부한 볼거리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되어 각광받는 곳이다. 왓 씨앙통Wat Xieng Thong 라오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아도 손색이 없는 사원이다. 1559년 쎄타티랏 왕에 의해 만들어져 1975년까지 왕실의 후원하에 유지되었다. 19세기 말에는 중국의 약탈로부터도 피해를 입지 않아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다. 본당의 지붕이 땅에 닿을 듯 급경사로 낮은 것은 루앙프라방의 전통 사원 건축 양식이다. 본당 내.. 2022. 9. 24.
너를 믿어 -스리랑카 웰리가마 서핑은 인간이 물 위를 걸을 수 없는 것에 대한 욕망을 어느 정도 실현시켜주는 운동이다. 자전거나 자동차에 나를 얹고 나의 의지대로 가는 것과 같이 서핑도 파도위에 나를 맡기지만 나의 뜻대로 물 위에서 움직일 수 있다. 그래서 서핑도 자전거와 자동차처럼 파도를 ‘탄다’는 표현을 쓴다. 내가 움직이는 파도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스포츠다. 서핑은 보드에 엎드려 팔로 물을 저으며(이것을 ‘패들’이라고 한다) 바다로 나간 후 파도가 오면 보드에서 몸을 일으켜 잡은 파도를 타면 된다. 패들을 할 때 한 팔씩 깊게, 길게 해야 멀리 나갈 수 있다. 빨리 가고자 하는 욕심에 팔을 많이, 잦게 움직이게 되면 멀리 가지도 못하면서 힘만 든다. 파도가 왔다고 무턱대고 급하게 일어서면 중심을 잃.. 2022. 9. 23.
라오스의 수도 위앙짠(비엔티안)Vientiane 위앙짠(비엔티안)Vientiane 란쌍 왕국의 쎄타티랏 왕에 의해 루앙프라방에서 수도를 옮긴 이래 지금까지 라오스의 수도 역할을 하는 곳으로 버마의 침략에도 굳건했지만 태국의 공격으로 도시가 파괴된 후 선진국의 수도와 비교하면 초라하지만 지금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탓 루앙That Luang 탓 루앙은 라오스에서 가장 신성하게 여겨지는 불교 유적으로 국가의 상징이기도 하며 황금사원이라고도 불린다. 부처님의 가슴뼈 사리가 안치되어 있으며 11월 초 열리는 탓 루앙 축제는 라오스의 여러 가지 행사 중 제일 볼만하다. 1566년 쎄타티랏 왕에 의해 건설되었기 때문에 그의 동상이 앞에 세워져 있다. 18세기 태국과 중국으로 약탈을 당했지만 19세기 짜오아누 왕에 의해 재건축됐다. 탓 루앙이 기단 부분은 크.. 2022. 9. 22.
순수의 땅 라오스Laos 라오스Laos 동남아의 내륙에 위치하였으며 북쪽으로 중국, 동쪽으로 베트남, 남쪽으로 캄보디아, 서쪽으로 태국, 북서쪽으로 미얀마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바다에 인접하지 않은 내륙 국가이다. 북부는 산지이고, 강과 평원이 있는 남부에서는 극적인 카르스트 지형을 볼 수 있으며 거대한 미개척지와 수백 개의 소수 민족 마을 덕분에 생태 문화 관광지로서 인기가 높다. 라오스의 정식 국명은 ‘라오 인민 민주주의 공화국’으로 국가 형태는 사회주의 공화국이다. 라오스 국기 빨강은 혁명전쟁에서 흘렸던 피 파랑은 번영 흰색 동그라미는 메콩강 위로 떠오른 커다란 보름달을 의미하며 밝은 미래에 대한 상징이다. 라오스의 수도는 위앙짠(비엔티안)Vientiane이며 언어는 태국어와 70% 정도 유사한 라오스어를 사용한다. 라오스.. 2022. 9. 21.
결국, 어른이 되지 못하다 나이가 든다는 건, 눈물을 보이는 횟수가 줄어든다는 것 일지도 모릅니다. 서운해도 참습니다. 속 좁은 인간으로 보일까봐 말입니다. 상처 받아도 티를 내지 않습니다. 상처 받지 않으려 마음의 문을 굳게 닫으면서 말입니다. 힘들어도 괜찮은 척 합니다. 남들도 그렇다고 위로하면서 말입니다. 서러워도 울지 않습니다. 나약한 사람으로 보일까봐 말입니다. 인간이기에 상처 받고, 힘들고, 울고 싶은데 나이를 먹어서 그렇게 하지 못 합니다 나이를 먹으면 자신의 감정을 절제할 줄 알아야 하고 그렇지 못하면 나이 값 못한다고 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것은 어른답지 못하다고 나이를 먹었다고 다 어른은 아닐 진데 나이를 먹었으니 어른이라 말합니다. 상처 주지 말라고 나 많이 아프다고 힘들다고 그러니 어깨 좀 .. 2022.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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